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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이 장성농협 육묘장에서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벼 종자 소독 연시회를 가졌다

[스포츠서울|장성= 조광태 기자] 볍씨 소독은 왜 해야 하나? 종자 전염 병해충의 예방을 위해서 실시하는 것이 종자소독이다.

전남 장성군이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21일 장성농협 육묘장에서 벼 종자 소독 연시회를 가졌다.

올해 농가에 제공되는 벼 보급종은 전량 소독되지 않은 종자로 도열병, 이삭누룩병, 키다리병등 병해충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소독작업을 거쳐야 한다. 특히 키다리병은 심할 경우 전체 수확량의 30%까지 손해를 볼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장성군은 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소독 방법을 전수하는 연시회를 열어 병해를 방지에 나섰다. 21일 연시회에는 50여 명의 지역 농업인이 참여해 종자 소독 과정을 참관했다.

일반벼는 약제를 희석 배수에 맞게 희석한 다음 물 20리터 기준 10kg의 종자를 넣고 30℃에서 48시간 동안 소독기에 담가 둔다.

친환경벼는 온탕소독을 실시한다. 물 100리터에 벼 종자 10kg을 넣고 60℃에서 10분간 담근 뒤 다시 찬물에 30분간 식힌다.

볍씨는 소독 전 소금물(메벼는 물 20리터 당 소금 4.2kg, 찰벼는 물 20리터 당 소금 1.3kg)에 담가 물 위로 떠오르는 종자를 골라내고 나머지만 그늘에 말리면 된다.

장성군 농업기술과 김경진 주무관은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벼 종자 소독은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소독 방법과 중요성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g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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