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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토트넘과 해리 케인의 운명은?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여름 이적시장서 매각할 계획이면, 일시불로 1억 파운드(약 1602억 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의 유력한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라이벌에게 그를 팔기를 원하지 않지만 일시불로 거금을 지불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매체는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토트넘은 맨유의 케인 영입을 막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라고 더 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클럽은 일반적으로 큰 지출을 줄이기 위해 이적료를 분할 지급하지만, 토트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맨체스터 시티의 75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토트넘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2011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미 그리브스의 266골을 넘어서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더불어 EPL 통산 200번째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트로피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시즌 토트넘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무관’이 유력한 상황.

케인과 토트넘의 동행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어떤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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