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미소가 넘치는 클린스만 감독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하면서 스트레칭 하는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맡은 클린스만 감독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2023. 3. 20. 파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포토]대표팀 소집된 오현규, 이렇게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오현규(아래)가 20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 중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2023. 3. 20. 파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파주=강예진기자] 웃음꽃 활짝 핀 첫 소집.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축구대표팀은 2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첫 훈련을 소화했다.

테마는 ‘몸풀기’였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일부 해외파 선수들을 제외, 20일 오후 2시까지 소집된 국내 선수들은 4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훈련을 진행했다. 입국 후 곧장 대표팀에 합류한 오현규(셀틱)를 비롯해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포함 총 19명의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 초반은 가벼웠다. 베르너 로이타드 피지컬 코치와 함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흡사 필라테스의 기본 동작을 바탕으로 한 스트레칭이었다. 로이타드 코치는 ‘열등생’에게 직접 다가가 손수 시범을 보이면서도 선수의 동작 하나하나를 세세히 살폈다. 조유민과 백승호 등 동작이 다소 어색한 선수들은 코치의 개인 지도를 받기도 했다.

30분 가량 진행된 훈련에서, 골키퍼 조현우는 남다른 유연성을 자랑했다. 김문환은 팔굽혀 펴기에서 로이타드 코치의 ‘엄지척’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골키퍼들은 프케 골키퍼 코치와 따로 빠져 훈련을 진행, 나머지 선수들은 2조로 나뉘어 볼 돌리기 등의 가벼운 몸풀기로 훈련을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차두리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소통하며 훈련하는 선수들을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이후 훈련은 자유였다. 클린스만 감독과 김영민 코치와 함께 운동장을 크게 러닝한 후 ‘자율 시간’이 주어졌다. 짧고 굵게, 컴팩트한 훈련을 진행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과는 다른 방식이었다.

[포토]공을 쫓는 조규성-오현규-송민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조규성(왼쪽)과 오현규(가운데), 송민규가 20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2023. 3. 20. 파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포토]축구대표팀 훈련, 술래는 과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일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 중 공을 돌려 술래를 정하고 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4일 콜롬비아, 28일 우루과이와 연이어 평가전을 치른다. 2023. 3. 20. 파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분위기가 한껏 올랐다. 선수들은 각자 그룹 지어 자율 훈련을 즐겼다. 황인범 나상호 백승호 김문환 조규성 오현규는 패스 게임을, 황의조 정우영은 롱패스를 주고받았다. 김진수와 손준호는 골대 맞추기로 열을 올렸고, 이기제 김태환, 김영권은 사이클을 타면서 나머지 훈련을 소화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전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메인 훈련은 오전에 진행된다. 오후에는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호하는 방식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오전에 훈련하고, 이후에 코치진이 회의를 통해 오후에 부분 전술 훈련이나 슛 훈련 등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4일과 28일 A매치(콜롬비아, 우루과이)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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