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용
넷플릭스 ‘피지컬100’ 최종회에서 우승을 거머준 우진용.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최고의 몸의 주인공은 국가대표 스노보드 크로스 선수 출신 크로스핏터 우진용에게 돌아갔다.

우진용은 뜨거운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이 21일 공개한 최종회에서 정해민(경륜), 윤성빈(스켈레톤), 조진형(자동차딜러), 박진용(루지), 김민철(산악구조대) 등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우진용은 마지막 게임인 ‘무한로프 당기기’에서 정해민과 매치를 벌였다. 게임이 시작되자 우위를 선점한 정해민이 체력을 빠르게 소모한 반면 우진용은 일관된 속도로 차분하게 로프를 잡아당겨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우진용은 “30년 넘게 물심양면으로 아들을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울먹였다. 이어 “지금까지 같이 경쟁하고 좋은 시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 동료 100명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운동인으로서 영광스럽다고 생각되는 자리에서 땀 흘리고 경쟁하고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3억원도 가져가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대결에서 패한 정해민은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우승하지 못해서 아쉽다. 패배를 인정하고 우승한 진용이 형한테 박수 쳐주고 싶다”며 “우승이 간절했고 인생에서 경험하기 힘든 것들을 경험해서 잊지 못할 것 같다.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 따르면 ‘피지컬100’은 2월 셋째주(13∼19) 4542만 시청시간을 기록해 2주연속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수성했다.

지난 달 24일 공개된 ‘피지컬100’은 공개 첫주인 1월 마지막 주(1월 23일∼29일) 7위로 출발해 2월 첫째 주(1월 30일∼2월 5일) 2위, 2월 둘째 주(6∼12일) 1위로 올라섰다. 한국예능이 1위를 차지한건 ‘피지컬100’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연애대전’은 시청시간 2857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tvN ‘일타스캔들’은 2152만 시간으로 4위, tvN ‘철인왕후:대나무숲’은 2095만 시간으로 5위, tvN ‘여신강림’은 1494만 시간으로 7위, tvN ‘환혼2’가 1190만 시간으로 9위에 오르는 등 tvN 드라마 4편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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