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KEY-QUAKE/ATSU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튀르키예 지진으로 실종됐던 가나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하타이스포르)의 생존이 확인됐다.

가나 언론인 새딕 아담스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츠는 동료 9명과 함께 지진 피해를 입은 한 빌딩의 9층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치료를 받으며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츠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인해 생사가 불투명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6일 오전 7.8 규모의 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6일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구조대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149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츠가 속한 하타이스포르는 튀르키예 남쪽의 하타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데 이곳 역시 지진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츠 역시 지진 후 연락이 두절되면서 상황은 심각하게 돌아갔다. 아츠의 전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SNS를 통해 아츠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행히 아츠는 동료들과 함께 구조됐고, 비극을 피했다.

가나 출신인 아츠는 2011년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에서 프로 데뷔해 2013년 첼시로 이적했다. 이후 비테세, 에버턴, AFC본머스, 말라가에서 임대 생활을 하다 2016년 뉴캐슬에 정착해 2021년까지 활약했다. 2021년 사우디라아비아의 알 라에드를 거쳐 지난해 튀르키예 무대로 적을 옮겼다.

아츠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가나 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65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기도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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