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영수. 출처 | 오영수 채널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첫 재판에 참석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3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형사6단독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수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앞서 오영수는 2017년 중순께 여성인 A씨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고,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 됐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4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씨가 이의신청을 제기하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에 대해 다시 수사해왔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오영수는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이라며 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서 총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의 1번 참가자이자 반전의 설계자 오일남 역으로 분하며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극중 “우린 깐부잖아”라는 대사로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으로 불린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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