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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광주=강예진기자]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2, 25-18)로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31을 만들면서 5위 GS칼텍스(승점 33) 뒤를 바짝 추격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스타트가 좋지 못해서 ‘훈련을 더 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훈련할 땐 괜찮았는데, 피로 회복이 잘 안된 듯하다. 1세트 끝나고는 적극적으로 해보자고 말했다. 지난 경기 때 잘했던 부분들을 상기하면서 바꿔갔다. 그 부분이 통했다”고 평했다.

김수지가 중심을 잡았다. 흐름을 가져오는 블로킹과 서브가 빛났다. 블로킹 3개, 서브 4개를 묶어 16점으로 시즌 최다 타이를 이뤘다. 김 감독은 “내가 특별히 말하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가 잘 안다. 1~2개 정도만 짚어주면 된다. 중앙에서 팀을 지키고 있다. 위기 때 팀을 구할 수 있는 버팀목이다. 믿음이 가는 만큼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시즌 3번째 2연승이다. 오는 4일 김천 원정길에 올라 한국도로공사를 만난다. 시즌 첫 3연승 도전이다. 김 감독은 “도로공사는 상승세다. 높이가 있고, 기본기가 탄탄한 팀이라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오늘 김천으로 바로 넘어가는데, 체력적으로 힘들 듯하지만 길지 않고 빠르게 승부 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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