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9_스타다큐 마이웨이_327회

[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54년차 배우 김성환이 어려웠던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김성환은 29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데뷔 초 포졸 역할만 40번 이상 해 최다 출연자상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계속 연기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버티던 시간이었다”며 “그렇게 버텨서 죽기 살기로 단역을 맡아 최다 출연자상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포졸 역할 뿐만 아니다. 시체 역할도 종종하며 무명시절을 견뎠고 배우 활동만으로 생활이 어려워졌을 때는 오랫동안 밤무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김성환은 방송국 월급이 3000원이던 시절, 대선배 강부자가 용돈 3000원을 준 덕분에 군대에서 연극을 하며 연기를 놓지 않을 수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감사함을 전했다.

배우 박근형과는 절친한 사이다. 박근형은 김성환을 보며 “‘저렇게 원맨쇼만 해서 배우가 될까’ 내심 많은 걱정을 했다”면서도 “연기밖에 모르는 나와는 달리 다방면에서 뛰어난 김성환의 재주가 부러웠다. 나는 과거 밤무대를 할 당시 계약해야 3개월 정도였는데, 김성환은 6개월은 기본이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54년 차를 맞이한 김성환은 ‘늦깎이 가수’이기도 하다. 드라마 ‘정 때문에’에서 부른 김거식의 주제가 ‘인생’을 시작으로 그는 ‘묻지 마세요’, ‘밥 한번 먹자’ 등 최근까지도 신곡을 내며 가수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

방송에서는 30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김성환의 디너쇼 현장도 공개된다. 29일 오후 7시 50분 방송.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TV조선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