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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SBS 기상캐스터 양태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 역 박연진의 월급을 부정했다.

지난 7일 양태빈의 유튜브 채널에는 ‘실제 방송국에 박연진 같은 기캐가 있다?! / SBS 기상캐스터의 더글로리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양태빈은 직접 ‘더 글로리’를 시청하며 드라마와 다른 실제 기상 캐스터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드라마에 나오는 장면들이 실제와 흡사한 것도 있지만 상당히 다른 부분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극중 박연진(임지연 분)이 후배 기상 캐스터와 말싸움을 하던 중 “이 방송국은 나한테 달에 꼴랑 220만 원을 주지만 내 남편은 2억 2000만원을 쓴다는 소리야”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꼽았다.

이 장면을 두고 양태빈은 “회사, 뉴스, 연차,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것(220만 원)보다 더 많이 번다”며 “여기서 말한 금액은 솔직히 내가 대학생 때 벌었던 금액이다”라고 고백했다.

게다가 양태빈은 “나는 여기서 말하는 월급보다 두 배 이상을 받고 있다. 프리랜서라 회사 외에도 많은 일을 하고 있어서 개인 역량에 따라 다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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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튜브 ‘양태빈탭튭’

양태빈은 ‘박연진같은 기상 캐스터가 있나’라는 질문에 부정했다.

그는 “다행히도 8년 차 기상 캐스터를 하면서 이런 캐릭터는 본 적이 없다. 현직 기상캐스터 분들 모두 아주 착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고 얘기했다.

또 “과거에 떳떳하지 못한 사람은 언젠가 탄로 난다. 또 큰 잘못을 저지르면 일을 하고 있다가도 결국은 퇴출 당한다”며 “어느 직업이던 동일하다. 특히 우리는 협업하는 분들과 상하관계가 아닌 함께 일한다는 생각으로 다들 일한다”고 덧붙였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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