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크누아 정소영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지난여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폐해진 심신을 위로해주는 문화 행사 ‘마음발레음악 in 원주 : Good-bye 번아웃 신드롬’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운 발레음악으로 원주 지역의 한여름 밤을 수놓은 주역은 발레음악 대중화에 앞장서며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동아크누아’(DONGAKNUA)다. 동아크누아는 ‘삶과 함께하는 음악’을 표방하는 종합 문화예술 기업으로 음원·음반을 기획·제작·유통하는 것은 물론 예술 도서 출판, 공연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신예 음악인 발굴·육성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음악 교육을 수행하는 동아크누아 뮤직 스쿨(WJ 동아방송실용음악학원)을 통해 기업·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예술 강의와 음악 교육을 진행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며 뛰어난 역량을 입증해왔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동아크누아는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창출하는 음악 산업 기업으로서 기존 음악 장르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서고자 비영리 단체 ‘서양무용음악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순수음악과 실용음악, 클래식과 재즈 등 장르 간 융·복합 연구와 음악-미술, 음악-심리학 등 다른 학문 영역 간 융합 연구에 진력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경험한 발레음악을 연구하고 공연하면서 대중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발레음악 인구 저변을 넓히고 있다.

정소영 동아크누아 대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한예종 무용원 실기과 무용음악전공(석사), 경희대 일반대학원 응용예술학과 박사 과정과 미국 줄리어드 음대 이브닝 디비전 과정을 수료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거나 누군가에게 필요한 음악을 만들어주는 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절충점의 일환으로 동아크누아를 설립해 무용음악 연구, 마스터 클래스 운영, 정부지원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동아크누아가 원주 시티호텔에서 선보인 ‘마음발레음악’ 공연은 요가&명상 클래스, 한 사람만을 위한 1:1 피아노 콘서트, 사람의 심리를 독특한 시각으로 표현한 화가 꺄베 엘(KB. L)의 작품을 감상하는 스토리 갤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공연은 코로나19 스트레스 속에서 바쁘게 일상을 영위하는 현대인의 오감을 자극하며 감성을 일깨워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강원콘텐츠코리아랩 창작공모전 대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표창을 받은 정 대표는 “동아크누아는 클래식. 재즈, 무용음악, 관객 심리 등 네 가지를 생각하며 고유한 음악 스타일을 정립한다. 우리가 시도하는 발레음악 공연과 각종 문화예술 행사가 대중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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