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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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재벌집 막내아들’ 출처 | JT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송중기가 뇌질환으로 섬망 증세에 이어 소변실수까지 한 이성민을 감쌌다.

세상을 호령하던 재벌총수에서 하루 아침에 소변조차 조절하지 못하는 초라한 노인이 되어버린 이성민을 위해 엎드려 걸레질도 마다하지 않았다.

16일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안방극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2회 예고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재벌집’은 앞서 방송된 11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하러 이동 중이던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과 진도준(송중기 분)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살아남은데 이어 은밀히 사고의 배후를 조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지주회사 전환을 준비 중인 진 회장은 막내손자 도준을 사장으로 낙점했고, 이런 가운데 진 회장이 뇌병변이 악화되며 섬망 증세를 보여 자체 최고 시청률 21.1%(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했다.

16일 공개된 예고편에서 진 회장은 엘리베이터에서 소변 실수를 하며 다시 한 번 무너져 내렸다.

예고편에서 도준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오른 진 회장은 “건방진 놈, 오일쇼크 내 안다.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이사회 하나 장악 못해 다 차려진 밥상도 못 떠먹는 놈이 어디 잘난 척이고”라며 분개한다.

이어 “너거들 어디 다 덤벼봐라. 글로벌 초일류 기업 순양, 내가 만든 거다. 이 진양철이가 주인이야”라며 노발대발했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고있던 청소부는 회장의 노기에 잔뜩 긴장한 뒷모습으로 포착됐다.

하지만 큰소리를 치던 진 회장은 소변을 조절하지 못해 선 채로 흘려버렸고 고요한 엘리베이터에 퍼지는 물소리에 울상이 됐다. 구조요청을 하듯 어쩔줄 모르는 표정의 진 회장이 도준을 바라봤다.

이를 발견한 도준이 놀란 가운데 뜻밖의 정적에 이은 졸졸 물소리에 함께 탔던 청소부가 돌아보려 하자 도준이 기지를 발휘, 옆에 있던 물 양동이를 걷어차며 소리를 질렀다. 도준은 “그만 좀 하시라고요 할아버지. 그렇게 못 미더우시면 오래오래 정정하시면 되겠네요. 그 좋아하는 순양그룹 주인노릇 오래오래 하시라고요”라고 소리쳤다.

이어 당황한 진 회장의 어깨를 감싸고 돌려세운 진도준은 “죄송합니다. 회장님. 제가 성질머리 하나는 할아버지를 닮아서요”라고 말했다.

진 회장이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모로 선 가운데, 진도준은 청소부에게 걸레까지 빼앗아 들고 바닥의 물과 소변을 닦아냈다. 자신을 위해 오줌을 닦아내는 손자 도준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진 회장의 얼굴에 오만가지 복잡한 상념이 스쳐갔다.

한편 예고편에서 진성준(김남희 분)은 이사회를 열어 지주사 설립을 승인했지만, 할아버지가 낙점한 도준을 사장 자리에서 밀어냈다.

성준은 “난 지주사 설립은 찬성하고 널 사장 자리에서 끌어내렸는데 그럼 내가 범인일까 아닐까”라며 비웃더니 “지금 할아버지를 진양철 회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 정신이 온전치 못한”이라며 무시무시한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방송에서 진회장의 차를 친 범인이 범죄를 사주한 이로부터 화조도를 받은게 밝혀졌고, 모현민(박지현 분)이 남편 성준에게 “그 그림 누구에게 줬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드러나, 배후에 성준이 있음이 드러났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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