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현장 이미지(9)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가수 임영웅이 고척돔에 입성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앙코르 공연의 서막이 열렸다. 임영웅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이곳에서 3만6000명의 영웅시대(공식 팬덤명)와 만난다.

임영웅은 지난 6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해 전국 방방곡곡 팬들을 만났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대히트를 쳤고 12월 부산에 이어 서울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첫 단독 전국 투어 콘서트로 총 17만명의 팬들을 운집시킨 임영웅은 이로써 아이돌의 무대로만 여겨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당당히 입성하게 됐다. 수용 인원 2만명에 육박하는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하는 건 트로트 가수로는 임영웅이 최초다.

10대부터 9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아이돌의 전유물로 여기던 음악 방송 1위, 음반 판매량 100만장 돌파 등의 신기록을 세워온 임영웅이 고척돔 입성으로 또 한 번 자신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었다.

최근 컴백곡 ‘런던보이’로 화려한 앙코르 콘서트의 포문을 연 임영웅에 고척돔은 하늘색 물결로 빛이 났다.

임영웅은 “드디어 기다리던 고척돔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영웅시대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맙고 또 고마운 이 마음, ‘척’하면 척 알아주실 거죠?”라고 ‘고척’으로 재치있는 이행시를 지어 영웅시대를 환호케 했다. 이어 “고척 지붕 다 날려버리자”며 열정 가득한 공연을 예고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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