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 출처 | M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인 출신 배우 이매리가 재판출석을 위해 이동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계란을 던져 화제를 모았다.

이 회장은 1일 오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 중 군중 속에서 날아온 계란에 맞을 뻔 했다. 놀란 이 회장이 피하며 계란을 맞지 않았지만, 이를 던진 사람이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이매리로 알려졌다.

이매리는 지난 2019년 3월 “언론홍보대학원 최고위 과정 재학시절 학계부터 정·재계 인사들에게 술시중을 강요받고 성추행 당했다”는 폭로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날의 해프닝도 당시 폭로와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이재용(오른쪽에서 두번째) 삼성전자 회장이 1일 오전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의혹 재판에 출석 중 군중 속에서 계란이 날아오자 놀라고 있다. 연합뉴스

이매리는 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2019년 제기됐던 미투와 관련해 답변을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면서 “10년 동안 일을 못 하게 했던 것에 대한 임금 손실 보상과 사과 답변, (카타르 등 관련) 해외 비용 처리를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신기생뎐(2011년)’에 출연하며 오고무 개인 레슨비로 600만원을 썼고, 피로누적으로 부신피질호르몬 저하증에 걸렸다”라고 주장했다.

이 일로 7년간 활동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 이매리는 이후 2019년 아시안컵에서 카타르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이매리는 1994년 MBC 공채 전문 MC 3기 출신으로 MBC ‘장학퀴즈’, SBS ‘코미디 전망대’, KBS1‘TV는 사랑을 싣고’ 등을 진행했다.

배우로도 전향해 영화 ‘색즉시공’, ‘낭만재각’, SBS 드라마 ‘신기생뎐’, MBC ‘내조의 여왕’, KBS2 ‘그 여자의 선택’ 등에 출연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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