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대상 3개+MAMA 플래티넘 석권→아이브, 신인상+대상 수상[SS현장]

입력2022-12-01 00:48:01 수정2022-12-01 10:25:14

[스포츠서울 | 오사카(일본)=김민지기자]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 3개 부문을 휩쓸며 ‘MAMA 플래티넘’의 주인공이 됐다.

‘2022 MAMA AWARDS’가 30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29·30일 이틀간 개최된 ‘2022 MAMA AWARDS’는 화려한 라인업과 다채로운 무대로 쉴 틈 없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4개의 대상 부문 중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올해의 월드 와이드 아이콘’을 차지했다. 3년 연속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4개 부문의 상을 석권한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MAMA 플래티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 ‘남자 그룹상’까지 수상하며 6관왕을 달성했다. 그 뿐만 아니라 제이홉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 모스트 파퓰러 남자 가수’, 슈가는 싸이와 컬래버레이션 음원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을 수상했다.

‘2022 MAMA AWARDS’에 혼자 참여한 제이홉은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며 그는 멤버들과 다 함께 오지 못해 아쉽다며 “RM처럼 말을 휘황찬란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솔직 담백하게 제 생각을 한번 담아보고 소감을 한번 말해보겠다”며 멤버들의 빈자리 속에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이홉은 “2022년은 방탄소년단에게는 고난과 시련을 이겨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갈구하는, 다 큰 일곱 명의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는 한 해”였다며 “‘결국 우리 자신들이 행복해야 여러분들에게도 즐거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고 행복을 선사해 드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우리의 판단에 대해서 행동도 했었던 것 같다. 계속해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이 자리까지 왔고, 그리고 결국은 여러분들과 저희는 믿음으로 함께하는 시기가 또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올해 방탄소년단은 그렇게 좀 대단한 업적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올해의 가수상을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받겠다. 지금 멤버들 모두 현재 자기의 뒤를 돌아보며 하나씩 자기들의 뿌리는 뭔가 건드려보며 각자가 개인에 맞게 성장 중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곧 나오는 RM의 앨범도 여러 가지로 멤버 개인의 활동과 그런 행보로 응원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드리겠다”라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곧이어 ‘MAMA 플래티넘’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제이홉은 다시 무대 위로 올라와 “굉장한 무게를 가진 트로피”라며 다시 소감을 이어갔다. 이날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입대를 앞둔 진과의 깜짝 전화 연결에 성공하며 아미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줬다.

“우리 아미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십 년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백번 말해도 부족하다. 멤버들 가족, 그리고 멤버들 당연히 사랑하고 좋은 음악으로 희망과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좋은 행보를 보여드리도록 약속하겠다. 사랑한다.”

또 하나의 대상인 ‘올해의 노래’의 주인공은 아이브였다. 아이브는 ‘올해의 노래’를 비롯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여자 신인상’,‘페이보릿 뉴 아티스트’까지 총 4관왕을 달성했다.

이날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으며 멤버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유진은 “큰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큰 영광인데 이렇게 값진 상까지 아주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있는 것 같다. ‘올해의 노래’라는 아주 멋있는 상을 주셨는데, 이 노래가 나오기까지 많은 스태프가 고생하신다”며 그들의 이름을 하나씩 모두 언급했다.

이어 “우리 다이브 누구보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멤버들 이렇게 멋있는 팀의 리더가 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2 MAMA AWARDS’는 호스트 전소미, 박보검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제이홉, 아이브,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뉴진스, 엔믹스, 트레저 등 화려한 퍼포밍 아티스트 라인업을 자랑했다. 더불어 황정민, 김연아, 정우성, 김동욱, 황민현, 문가영 등 시상자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