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QATAR-DOHA-FOOTBALL-FIFA WORLD CUP-GROUP H-PORTUGAL-PRESS CONFERENCE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 대해 덤덤하게 반응했다.

페르난데스는 24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 첫 경기에 앞서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을 참석했다.

단연 호날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호날두는 최근 소속팀 맨유와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다. 지난 23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지 사실을 발표했다. 호날두의 ‘저격 인터뷰’가 결정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영국 TV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 출연해 구단을 비롯해 에릭 텐 하흐 현 감독, 그리고 랄프 랑닉 전 감독에게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페르난데스는 대표팀 분위기에 전혀 영향이 없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호날두의 팀 방출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팀 동료 사이에서는 문제없다”고 답하면서 호날두와 함께 뛰는 건 내게 특권이었고 꿈이었다. 많은 영감을 줬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우리는 외적인 주제에 대해 서로 논의하지 않는다. 포르투갈 대표로 뛰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초점은 국가대표에 100%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산투스 감독 역시 호날두 편에 섰다. 그는 “(호날두의 인터뷰는) 우리 대표팀과 아무 관련 없다”고 선을 그으며 “개인적인 인터뷰다. 우리는 그걸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의 인터뷰가 대표팀에 영향을 미친 건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1차전 상대인 가나 대표팀에도 호날두의 질문은 빠지지 않았다. 이에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우리 모두 승리를 원한다. (호날두 논란은) 전혀 상관없다. 우리 문제가 아니다. 또한 우리에게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