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가 아니다”고 했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확실히” 그의 마지막 월드컵 본선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4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출전했다. 19차례 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했으나, 끝내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만족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1년 코파 아메리카(남아메리카 축구 국가대항전) 우승을 이끌었으나, 월드컵은 메시의 ‘빛나는 컬렉션’에서 빠진 유일한 메이저대회 트로피이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시는 “확실히 내 마지막 월드컵이다. 월드컵이 열리는 날을 카운트하고 있다. 동시에 걱정과 불안함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며, 궁극적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말했다.

메시는 지난 2005년 FC바르셀로나에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할 무렵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164회 출전, 90골. 그가 5번째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게 되면서 디에고 마라도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넘어 월드컵 본선에 최다 출전한 아르헨티나 선수가 된다.

아르헨티나는 FIFA 랭킹 3위다. 11월20일에 시작되는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C조에 속해 있다.

메시는 “월드컵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모든 경기는 매우 힘들다. 우승 후보들이 항상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우승 후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르헨티나는 그의 (월드컵) 역사 때문에 항상 후보이다. 이제 우리가 있는 순간 때문에 더욱 그러하지만, 우리는 우승후보가 아니다. 우리보다 나은 다른 팀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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