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출처 | MBC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유재석이 이사를 이틀 앞둔 이이경의 집을 기습해 웃음을 안겼다.

1일 방송된 MBC‘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추석연휴 마지막날 박창훈 PD와 스태프들을 소집, ‘기상미션’을 시행했다.

목표물은 이사를 이틀 앞둔 이이경의 집. 이이경을 깜짝 놀래켜 깨우려는 계획으로 ‘기상캐스터’ 미션에 도전했지만, 함께 사는 매니저까지 속이려다가 문을 열 수 없는 황당한 상황에 봉착했다.

깜짝 놀랄 계획에 근본적인 헛점을 뒤늦게 깨달은 유재석과 박 PD는 “어떡하냐, 이거”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결국 초인종을 누르다 못해 전화를 건 유재석은 자다 깬 이이경을 맞닥뜨려 기상 미션에 실패했다.

어수선한 집에서 황당한 표정으로 유재석을 마주한 이이경은 “집이 엉망이라”라면서도 기꺼이 내부로 안내했다.

유재석이 “이사 간다는데 아버지 도움을 받냐?”고 묻자 박PD는 “아버지가 L화학 대표시라고”라며 거들었다.

“그런 거 없다”면서 손사래를 치던 이이경은 “아버지가 네 인생 네가 책임져라 하셔가지고. 어디로 이사가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그러고보니 아버지가 명절에 형님드리라고 뭐 줬는데”라더니 아버지가 쓴 책을 선물했다.

유재석은 “역시 CEO셔서 편지가 달라. 유재석님 혜존”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이이경이 “난 번아웃 안 올줄 알았는데, 외롭지 않은데 적적한 마음이 온다”라며 고민을 말하던 와중 유재석은 “이걸 말해야할지…”라며 뭔가를 발견했다.

유재석이 방바닥에 있던 긴 머리카락을 집어들자 이이경은 “이사간다고 도시가스 직원도 오고, 작가님도 오고”라며 당황했다.

유재석은 “매니저가 장발이냐”라며 구박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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