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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우려했던 부분들이 경기장에서 나왔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4위 인천(승점 49)은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6)의 추격을 받게 됐다.

인천은 전반 25분 만에 선제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반 3분에는 최기윤을 막던 수비수 강윤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수적 열세 속 인천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터지지 않았다.

경기 후 조 감독은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셨는데 다소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 죄송하다. 승패를 떠날 수는 없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1명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경기 막판 보여준 모습들은 앞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은 3경기 째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도 7개의 슛, 6개의 유효 슛이 나왔으나 울산 골문은 열지 못했다. 조 감독은 “우려했던 부분들이 나왔다. 패스 미스가 나오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역습을 나갈 때 볼 소유를 해야 한다. 이날 막판에 보여준 경기력이나 마인드, 패스 선택 등을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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