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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슈퍼루키로 주목받은 국가대표 에이스 방신실이 프로 전향을 선언하고 와우매니지먼트와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 |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여자골프 국가대표 에이스 방신실(18·KB금융그룹)이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방신실은 27일 스포츠 마케팅 전문회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을 체결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 장산진 대표는 “탁월한 신체조건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물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도 통하는 글로벌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며 “다년간 박인비 유소연 이정은6 김아림 등 한미 투어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통해 구축한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노하우로 선수가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선수 매니지먼트와 스포츠이벤트, 광고 커뮤니케이션 사업 등을 다양하게 하는 스포츠 마케팅 회사다. 박인비와 유소연 이정은6 등 LPGA투어 정상급 선수뿐만 아니라 김지영2 최예림 백규정 등 KLPGA 투어 선수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형준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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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한 방신실. 사진제공 | 와우매니지먼트그룹

7세 때 골프를 시작한 방신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코오롱·용인CC배 경인일보 꿈나무골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8년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외 준우승, 2019년 블루원배 주니어선수권 우승, 제주도지사배 주니어 선수권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는 오거스타 내셔널 우먼스 아마추어대회에서 국내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인 8위를 차지했다. 내년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선발전 1위에 오른 국가대표 에이스(주장)이기도 하다.

2020년부터 국가대표 터줏대감으로 활약 중인 방신실은 지난 4월 KB금융 골프 유망주로 선정돼 후원사로 인연을 맺은 ‘대어’다.

173㎝ 장신에 다부진 체격으로, 호쾌한 장타와 대담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KLPGA투어 E1채리티오픈과 팬텀클래식 14위(2020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26위(2021년)에 올랐고, 최근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19위를 차지하는 등 ‘차세대 슈퍼루키’ 가능성을 입증했다.

방신실은 18번째 생일이던 지난 26일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10월 개최하는 KLPGA 정회원 선발전 출전을 시작으로 성인 무대에 본격 도전한다. 정회원이 되면 11월 열릴 2023시즌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할 수 있어,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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