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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부활 김재희가 아내가 떠난 뒤 슬퍼했다.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부활의 4대 보컬 김재희가 출연했다.
김재희의 아내는 5년간 희귀 암 투병을 하다 지난달 11일 세상을 떠났다. 그날은 부활의 3대 보컬이자 김재희의 형 故 김재기가 세상을 떠난 29주기였다.
형의 기일에 아내마저 떠난보낸 후 김재희는 “얼마나 우리를 많이 사랑했으면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딸이) 고3 밖에 안됐는데. ‘내가 진짜 해줄 수 있는 게 없네. 잘 가라는 것 밖에 없네’라고 했다. 하늘에서 하루는 인간세계 10년이니까 3~40년이면 3~4일이니까. 조금 기다려 금방 가니까”라고 아내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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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재희는 딸에게 아내를 흉내 내 밥상을 차려줬다. 부녀간 대화는 적었다. 김재희는 “딸은 지금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자기도 마음이 어떻겠냐. 잘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딸은 디자이너인 엄마의 재능을 물러받아 수준급 그림 실력을 보여줬다.
김재희는 용인에 위치한 아내의 봉안당도 찾았다. 그는 “미안해”라고 반복하며 눈물을 지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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