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뉴지cc

가평 베뉴지cc.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가평 베뉴지cc 초입과 클럽하우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스포츠서울 | 가평=이웅희기자] 베뉴지cc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용추로 일대에 위치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2018년 9월 18홀 규모로 오픈했고, 2019년 5월 9홀을 추가로 개장했다. 지코스, 힐코스, 휴코스 등 총 27홀로 구성됐다.

베뉴지cc
가평 베뉴지cc 휴코스 1번홀. 시각적으로 좁아 보인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전반 휴코스, 후반 힐코스를 돌아봤다. 휴코스 1번 홀(파4)은 우도그렉 홀이다. 보는 순간 ‘아 좁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첫 홀부터 낭떠러지 계곡형 헤저드를 넘기는 티샷을 해야 한다. 단 헤저드만 넘기면 그린까지 멀지 않아 투온이 충분히 가능하다. 2번 홀은 아일랜드형 파3이지만 화이트 티 기준으로 140m 정도여서 무난하다. 3번 홀(파4)은 살짝 우도그렉 홀로 오르막 티샷을 해야 한다. 5번 홀(파3)은 내리막으로 계곡형 헤저드를, 6번 홀(파4)은 헤저드를 넘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6번 홀은 랜딩 지점부터 다시 오르막이다. 7번 홀(파5)은 다시 내리막 코스다. 티샷 랜딩 지점이 보이지 않아 카트 내 지도 확인이 필수다. 8번 홀(파4)은 많이 좁아 부담이 크다. 드라이버가 아닌 우드나 롱아이언을 택한 동반자도 나왔다.

가평 베뉴지cc.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가평 베뉴지cc 힐코스 8번홀 그린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본 모습. 중간 녹색의 헤저드가 눈에 띈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힐코스 1번 홀과 2번 홀(이상 파4)은 나름(?) 평지다. 1번 홀의 경우 오른쪽으로 치면 언덕을 맞고 내려오기 때문에 오른쪽이 안전했다. 3번 홀(파3)에 가면 유일한 철조망이 설치돼있다. 옆 홀 티샷이 자주 날아와서 설치했다고 한다. 4번 홀(파5)은 좁아 보이지만, 랜딩 지점이 넓어 의식하지 않고 자신있게 티샷을 하면 됐다. 5번 홀(파4)은 내리막 코스인데 코스 중간에 있는 소나무가 멋드러지게 자태를 뽐내고 있다. 6번 홀(파3)에 가면 휴코스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던 낭떠러지 계곡형 헤저드가 그린 앞에 다시 나타난다. 7번 홀(파4) 역시 가로지르고 있는 계곡형 헤저드를 넘겨야 하는데 자신의 티샷 거리를 정확히 알수록 유리하다. 티샷을 좀 더 왼쪽으로 할수록 그린에 더 가까운 거리를 남길 수 있다. 8번 홀(파4)도 내리막 코스인데 헤저드가 중간에 위치해있다. 거리가 180m에 불과해 드라이버를 잡긴 어려웠다.

가평 베뉴지cc.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가평 베뉴지cc 그린은 관리가 잘 된 편이며 대체적으로 넓다.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iaspire@

베뉴지cc는 숲과 계곡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속에 지은 골프장이라 강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장이 길지 않지만, 페어웨이가 좁은 편이다. 정확한 샷이 요구된다. 그린은 전반적으로 넓은 편이다. 페어웨이나 그린 관리는 괜찮았다. 개장 초반 혹평을 들었던 곳이지만 개장 후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잘 만들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모바일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홈페이지나 카카오골프 예약을 이용해 셀프 체크인을 할 경우 그린피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iaspir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