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1
수원시청 전경.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 수원시는 다음 달 26일까지 ‘아동복지시설 거주 아동 인권 보호 현황 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학대 피해 아동 등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해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한 아동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시설 내 아동 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으로, 시 보육아동과·인권담당관 공직자, 수원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학대 피해 아동 쉼터, 양육시설 등 아동복지시설 8개소 거주 아동 75명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아동의 건강 관리 현황 △시설 내 아동 학대 여부(아동 훈육 방법, 체벌 여부, 시설 종사자 언행) △외부인(자원봉사자 등)에 의한 아동 학대 발생 여부 △아동 학대 신고 절차 인지 여부 △아동·종사자 인권 교육 여부 △아동 학대 관련 종사자 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시정하도록 조처하고, 아동 학대 적발 시 형사 고발, 행정처분 등을 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인권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아동을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며 “시설 내 아동 학대 등 인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아동 학대 예방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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