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01_KBSA_고양위너스-웅지세무대01
고양위너스와 웅진세무대가 8월31일 야구부 창단 선포식을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양승호(62) 전 롯데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과 세무·회계 특성화 대학으로 유명한 웅지세무대학교가 손잡고 야구부를 창단한다.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과 웅지세무대는 지난 31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웅지로에 있는 웅지세무대 본관에서 창단선포식 및 협약식을 갖고 야구부 창단 소식을 알렸다.

현재 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과 초등·중학교 야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문야구인육성협동조합은 웅지세무대 창단에 이어 조만간 합류할 고등학교 팀을 더해 야구선수 육성을 위한 연령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NC 단장과 2군 감독 등을 지낸 유영준 감독을 비롯해 풍부한 경험을 가진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도하고, 고양위너스의 홈구장인 에이스볼파크를 전용구장으로 사용하면서 함께 훈련하게 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프로야구 얼리드래프트를 통해 두 차례 프로무대에 도전할 수도 있다.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독립야구단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기량과 인성을 두루 갖춘 선수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여건이 마련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야구부 창단을 위해 애쓴 웅지세무대 오성일 대외협력처장은 “야구는 물론이고, 졸업 후 창업, 취업 등 다방면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웅지세무대학교 야구부는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 시즌부터 대학야구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