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초 동점2루타 이정후[포토]
키움 이정후. 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키움 ‘천재’ 이정후(24)가 또 다른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7년 연속 150안타다. 4개만 더 치면 된다. 여차하면 한 경기에도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지난 2017년 넥센(현 키움)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정후는 2017년 4월4일 사직 롯데전에서 데뷔 첫 안타를 쳤다. 이를 시작으로 이정후는 데뷔 시즌 총 179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신인 최다 안타를 신기록이다. 신인왕도 이정후의 몫이었다.

돌풍을 일으키며 KBO리그에 입성한 이정후는 이후 꾸준히 발전하며 리그 정상급 안타 제조 능력을 뽐냈다. 2021년까지 매 시즌 안타 150개 이상을 쳐내 연속 기록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개인 최다 안타는 2019시즌 기록한 193개다. 이정후는 해당 시즌 멀티히트 67개를 올리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은 ‘최종 진화형’에 가깝다. 26일 현재 홈런도 벌써 19개를 쳤고, 146안타를 치고 있다. 리그 2위다. 44번의 멀티히트는 리그 1위 기록이다. 타격 6개 부문에서 톱5에 든다.

올 시즌 이정후가 150안타를 완성하면 박용택(전 LG), 최형우(KIA), 손아섭(NC)에 이어 역대 4번째 달성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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