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원정 2연전을 준비하는 SSG 추신수가 경기전 수원KT위즈파크에 도착해 김상훈 그라운드 관리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눈길을 끈다.

\'훈련은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줘야죠!\' 추신수의 리그를 향한 고언

이유는 간단했다. 본경기를 준비하기위해 몸을 풀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훈련환경을 만들어 달라는것.

추신수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기위해 홈플레이트를 덮은 방수포를 철수하고 배팅케이지가 정상적으로 설치되기를 원하지만 김 관리소장의 답변은 그의 요구를 비껴갔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추신수 입장에서 현재 그라운드 사정때문에 베팅케이지도 설치 못하는 것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는 야구선수와 야구에 대한 최소한의 예를 갖추지 않는 것이라 하소연했다. 최근 SSG에 합류해 자리를 잡아가는 라가레스도 도무지 납득이 안되는 훈련 환경이라고 추신수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추신수는 올해 11월 초청해 우리나라 대표팀과 경기를 치르게 될 메이저리그연합팀이 왔을 때 비슷한 상황이 연출다면 얼굴을 못들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했다. 무엇보다 이런 경기전 훈련을 위한 시스템도 제대로 정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며 임시로 마련된 타석으로 들어가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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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방수포가 배팅케이지가 설치되어야할 곳이다. 오른쪽은 임시로 마련된 타격박스>

‘경기전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면 어떻게 해’ 라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래서 경기장 관리인이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프로야구라는 상품의 핵심인 선수들이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하고 부상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전을 확보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상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말에 마땅한 대꾸를 찾을 수 없었다.

40주년을 맞은 KBO와 각 구단이 리그 144경기가 중요한 만큼 경기전 선수들의 안정적인 114번의 훈련을 위한 시스템도 돌아봐야할 시점인듯 하다.2022.8.25.

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영차~~여~~ㅇ엉 차\' 훈련삼매경 김강민[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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