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스 치치파스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2022 웨스턴 & 서던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에게 서브를 넣고 있다.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보르나 초리치 우승
치치파스를 꺾고 우승한 보르나 초리치. 신시내티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를 잡으며 뭐하나. 또다시 마지막 한고비를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그리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2022 웨스턴 & 서던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152위인 보르나 초리치(26·크로아티아)한테 0-2(6-7<0-7>, 2-6)로 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특급대회. 4강전에서 세계 1위 다닐 메드베데프(26·러시아)를 2-1(7-6<8-6>, 3-6, 6-3)로 제압해 우승 가능성을 높인 치치파스였지만 결승전에서는 허망하게 무너졌다.

치치파스를 무너뜨린 초리치는 지난 2018년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으나,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올해 3월 투어에 복귀했다. 세계랭킹 150위권이지만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3위 라파엘 나달(36·스페인)을 2-1(7-6<11-9>, 4-6, 6-3)로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카롤린 가르시나와 페트로 크비토바
카롤린 가르시아(왼쪽)와 페트로 크비토바. 신시내티|USA 투데이 연합뉴스

이날 같은 곳에서 열린 WTA 투어 1000 시리즈인 웨스턴 & 서던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세계 35위 카롤린 가르시아(29·프랑스)가 28위 페트라 크비토바(32·체코)를 2-0(6-2, 6-4)으로 잡고 우승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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