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SG 선발투수 모리만도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푸이그를 가장 주의하며 던졌다.”

SSG 숀 모리만도(30)가 키움 타자 야시엘 푸이그(32)를 유의하며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모리만도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원정 경기 후 가장 까다로운 타자로 푸이그를 꼽았다. 모리만도는 “푸이그는 경험 많고 강한 타자다. 위협적이다. 지난 2일 키움전에서 푸이그에 실투를 던졌는데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더욱 유의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KBO리그 다섯 번째 선발 등판을 치른 모리만도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따냈다. KBO리그 데뷔 이래 최다 이닝을 소화했으며 단 2안타만을 허용했다. 특히 자신이 경계했다고 밝힌 푸이그를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완승이다.

모리만도는 “전체적으로 좋았다.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배울 점이 있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커브 제구가 잘 안 돼 직구를 잘 활용하려 했다. 직구를 몸 바깥쪽, 안쪽 가리지 않고 잘 활용한 것 같다”며 웃었다.

지난 2일 키움전에서도 5이닝 3실점으로 괜찮은 피칭을 했다. 이번에는 더 좋은 기록을 냈다. 그는 “키움의 라인업은 좋다. 각 타자의 약점을 생각하며 키움전을 준비한다. 특히 이정후는 변화구를 잘 치는 타자라 그에게 커브를 던지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이날 모리만도의 호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et1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