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없는 롯데→코로나 복귀 김원중 KIA전 곧바로 출격한 사연[SS백스톱]
    • 입력2022-08-13 18:07
    • 수정2022-08-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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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3-3에서 등판한 김원중[포토]
롯데 마무리 김원중.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광주=김민규기자]“지금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이탈했던 프로야구 롯데의 마무리 김원중이 선발 출전한다. 불펜 자원 운용에 여유가 있다면 몇 차례 등판 후 마무리를 맡길 계획이었지만 현재 롯데엔 여유가 없다. 그래서 곧바로 마무리로 출격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만나 김원중의 선발출전 소식을 알렸다.

서튼 감독은 “김원중이 오늘 마무리로 선발 출전한다”며 “이상적으론 오랜 만에 복귀했기 때문에 몇 차례 여유 있는 상황에서 등판을 한 후 마무리를 맡기고 싶지만 현재 팀 사정상 불펜투수들의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때문에 김원중은 오늘 바로 출격을 준비할 예정이다. 투수 코치와 김원중과도 훈련하면선 이야기를 했다. 본인도 오늘 경기에 나가고 싶어 했다”고 힘줘 말했다.

[포토] 롯데 이민석 \'역투\'
롯데 투수 이민석.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사실 롯데는 선발, 불펜 모두 운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후반기 들어 불펜이 흔들리면서 대량실점과 패배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불펜에서 이민석과 김도규가 선방쇼를 펼치며 큰 피해를 상쇄했다. 또한 지난 10~12일 열린 고척 키움과의 3연전에서 롯데가 ‘스윕승’을 거두는데도 혁혁히 공헌했다.

서튼 감독은 “이민석과 김도규가 보여준 활약은 정말로 너무나 팀에 필요했다. 지난 키움과의 3연전 동안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해 보인 경기였다”며 “이는 두 선수가 모든 역할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 다리 역할과 필승조, 또 마무리까지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 입장에선 고를 수 있는 옵션이 더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포토] 역투하는 롯데 최준용
롯데 투수 최준용.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2군에 내려간 필승계투조 최준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즌 초반 김원중이 고전을 했다가 다시 제 모습을 찾았듯이 최준용 역시 자신의 가치를 다시금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김원중도 시즌 초반 고전하면서 2군에 내려갔고 다른 선수가 마무리 역할을 했던 적이 있다”며 “최준용도 다시 몸 상태가 100%가 되고 자신감이 확실히 다 올라온다면 8회를 다시 막아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복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롯데의 4선발로 마운드를 지켜줬던 이인복의 이탈로 선발자원에 공백이 생겼다. ‘5강’ 진입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이번 KIA와 2연전의 선발은 나균안과 서준원이 각각 출격해 롯데 마운드를 지킨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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