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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서울관광설명회 참가자들이 서울의 신규 관광브랜드 ‘MY SOUL SEOUL’이 적힌 타월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서울관광재단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3일과 5일 각각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서울관광설명회 및 트래블마트 ‘소울풀 서울 나이트(Soulful Seoul Night)’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서울관광설명회로,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200여 개사가 참가했다.

국내 셀러와 현지 바이어 간 B2B 트래블마트를 비롯해 서울 관광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한식 만찬, 인기 댄스 크루 ‘HOOK’의 K-POP 공연 등이 진행됐다.

(대표사진2) 베트남 호찌민 트래블마트에서 현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트래블마트에서 현지 바이어가 서울 관광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서울관광재단

특히 베트남 호찌민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설명회장을 찾아 서울관광을 독려했다. 또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함께 참석해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하며 베트남 매체의 이목을 끌었다.

동남아 시장은 방한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팬데믹 이전 5년(2015~2019년) 간 방한 관광객이 약 60% 증가했다. 2021년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 결과 전 세계에서 방한 의향이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팬데믹 이전 방한 관광객 수가 10위권 이내에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시장으로, 서울관광 홍보의 주요 마케팅 타깃이 되는 국가다.

이번 ‘Soulful Seoul Night’ 행사는 호찌민과 쿠알라룸푸르에 나타난 ‘작은 서울’을 콘셉트로 연출해 현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강 피크닉’ 콘셉트로 꾸며진 호찌민 설명회장은 인공 잔디위에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설치하고, 한식 푸드 섹션을 배치해 마치 한강 둔치에서 캠핑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행사장 벽면에는 한강의 풍경이 실시간으로 중계돼 현장감을 살렸다.

‘성수동 핫플’을 콘셉트로 꾸민 쿠알라룸푸르 설명회장은 현지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탄생한 유니크 베뉴를 활용해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매력적인 성수동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서울 관광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B2B 트래블마트를 통해서는 4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셀러로 참가했던 김응수 프리미엄패스 대표이사는 “2시간여 트래블마트 동안 40건 이상의 상담이 이루어졌다”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관광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나온 출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서울관광설명회에 참여한 공동 참가사의 서울관광 상품은 글로벌 OTA 플랫폼 ‘KLOOK’과의 공동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서울관광 특별전’으로 소개된다.

서울관광재단 이혜진 글로벌마케팅팀장은 “서울의 관광기업과 글로벌 바이어를 이어줄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방한상품이 보다 활발히 유통되고 서울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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