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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AA 헨트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U-23 대표팀 출신 홍현석(23)이 벨기에 KAA 헨트 유니폼을 입는다.

헨트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LASK 린츠 출신 미드필더 홍현석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알렸다.

헨트 유니폼을 입은 한국 선수는 홍현석이 처음이다. 구단은 “그의 번호는 7번이다. 메디컬 테스트는 통과했고, 오는 10일 구단에 합류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무엘 카르데나스 헨트 스카우트는 “홍현석을 영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시스템에 잘 맞는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생각이 빠르고 항상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환영 인사를 건넸다.

벨기에 1부리그 소속인 헨트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차지했다. 또한 벨기에컵 우승으로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홍현석은 2018년 울산 현대 입단과 동시에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독일 3부 리그인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돼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 U19 팀에서 각각 10경기씩을 소화했다.

이후 2019년 오스트리아 1부 리그 LASK 린츠의 위성 구단인 2부 리그 FC 주니오스로 재임대, 지난해 7월 린츠 완전 이적으로 자리 잡았다. 2021~2022시즌 40경기에 출전, 1골 8도움으로 활약한 홍현석은 이번 시즌 역시 첫 경기에 선발 출전에 팀의 9-1 대승에 기여했다.

왼발잡이로 간결한 패스가 장점인 홍현석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뽑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참가 경험도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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