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잠실 경기, 중계차 문제로 중계 중단
29일 잠실구장에서 2022 KBO리그 LG와 KT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중계차 문제로 인해 TV 중계가 중단 되면서 카메라 중계석이 비어 있다. 2022. 7. 2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KBS N 스포츠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 경기 중계 방송 사고를 두고 사과했다.

이날 경기는 KBS N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 그러나 6회부터 방송이 전면 중단됐고 끝내 방송은 복구되지 않았다. 6회부터 9회까지 경기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했고 현장 또한 중계 중단으로 인해 비디오 판독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8회초 KT가 2점을 더해 달아나는 장면, LG가 9회말 유강남의 투런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하는 모습도 영상으로 남지 않았다. 유강남은 이날 개인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KT는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KBS N 스포츠는 사과문을 통해 방송 사고 상황을 설명하며 야구팬들과 KBO, LG, KT 구단을 향해 고개 숙였다. 더불어 30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중계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KBS N 스포츠 사과문.

2022년 7월 29일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 2022 신한 쏠 KBO리그 <KT : LG> 잠실 경기 중 생방송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하여 프로야구 팬들과 KBO 및 두 구단에 정중한 사과 말씀드립니다. 경기 개시 전 기존 절차대로 리허설 및 중계차 장비 확인을 마치고 중계에 들어갔으나, 5회말 중계 도중 갑자기 중계차 상시전원과 비상전원이 모두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후 중계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복구가 불가능하여 부득이하게 중계방송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생중계 방송 중단 사고는 중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타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조속한 조치를 통해 7월 30일 경기부터는 생중계방송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습니다. KBS N 스포츠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중계 전반에 관한 시스템 재정비를 하여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들과 관계자 분들께 거듭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