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aldo What Nex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호날두 복귀? 사실 아니야, 현재 스쿼드 만족.”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리스본(포르투갈) 감독이 올여름 ‘친정팀 복귀설’이 제기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얘기에 선을 그었다.

아모림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TSF’, ‘Jornal de noticias’ 등 포르투갈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한 소문을 들었으나 구체적으로 접한 건 없다. (복귀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며 “내 현실은 현재 주축 선수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리버풀의 거액 제안을 받고도 스포르팅리스본 잔류를 선택한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를 치켜세웠다. 아모림 감독은 “누네스가 여전히 팀에 있다는 게 기쁘다. 스포르팅리스본에 남기 위해 변화를 거절했다. 감사하다”며 “나는 현재 스쿼드에 만족한다. 이 선수들이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아모림 감독의 발언만 놓고 보면 호날두를 무리해서 품을 이유가 없다는 뉘앙스다.

한편,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를 들며 올여름 맨유의 태국, 호주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했다. 맨유가 지난 시즌 6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친 가운데, 호날두는 지난 6월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한 적이 있다.

애초 첼시와 파리 셍제르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리그 클럽을 비롯해 프로 데뷔 팀인 스포르팅까지 새 행선지로 언급됐다. 그러나 숱한 ‘설’만 난무했을 뿐 실제 협상이 진전된 팀은 없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호날두는 25일 마침내 맨체스터에 복귀했다. 구단과 미래를 두고 최후의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로 거듭난 맨유는 호날두와 차기 시즌도 함께하겠다는 뜻을 품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