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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수비수 리스 제임스(22)가 한 번의 치명적인 실수로 팬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첼시 팬들이 제임스의 치명적인 실수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루브 아메리카(멕시코)와 프리시즌 친선전에 후반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0-0 균형을 유지한 채 마친 전반,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선수 11명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두 교체했다. 첼시는 후반 9분 티모 베르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앞서 선제골 당시 베르너에게 크로스를 올렸던 제임스가 후반 14분 마커스 베티넬리 골키퍼에게 내주려 했던 백패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갔다. 어이없고, 황당한 실수였다. 그렇게 허무하게 1-1 다시 동점이 됐다.

후반 37분 메이슨 마운트가 한 골을 더 터뜨리며 2-1을 만들었고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첼시는 겨우내 패배를 면했지만 팬들은 제임스의 치명적인 실수에 분노했다. 제임스의 실수 하나가 여러 팬의 조롱거리로 전락한 순간이었다.

한 팬은 ‘제임스의 자책골vs클루브 아메리카’라는 글과 함께 자책골 영상을 올렸다. 또 다른 팬은 “제임스는 사기다. 그는 가장 과대 평가된 선수 중 한 명. 좋은 라이트백이 아니다”고 했다. 또 다른 조롱이 이어졌다. “제임스는 초현실적인 패스 능력을 지녔다. 와우”라는 글이 게재됐다.

제임스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8~2019시즌을 위건 애슬레틱FC로 임대 후 첼시로 돌아왔다. 179cm에 90kg의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첼시 데뷔 시즌인 2019~2020시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21~2022시즌에는 안정적인 터치와 볼 간수 능력, 날카로운 킥 등을 갖추며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등 완성형 풀백으로 성장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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