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3

미자 4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코미디언 미자가 뼛속부터 애주가 면모를 보여줬다.

미자는 지난 1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미자네 주막’에서 ‘남편에게 일 있다고 뻥치고 나왔는데 큰일 났습니다.. (ft. 포차 혼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미자는 신대방의 포차 거리로 혼자 낮술 먹으러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술 먹기에 오후 3시는 이른 시간이었고 문 연 가게는 없었다. 그나마 문을 연 가게마저 “촬영이 안된다고 가게 사장님이 화를 너무 내서 쫓겨났다”고 민망한 듯 웃었다.

미자 2

미자
출처| 미자네 주막

이후 미자는 한 포장마차에 자리 잡았다. 미자는 뜨근한 우동과 소주로 술먹방을 시작했다. 그는 “요즘 각종 집안일부터 해가지고 정신이 없었다”며 “오늘 남편에게 휴가를 받았다”고 혼술의 이유를 밝혔다.

맛있는 안주에 신이 난 미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포장마차를 다녔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먹는 걸 너무 좋아하고 아재 입맛이었다”며 “미술학원 끝나면 엄마가 밤 12시쯤 뭐 먹고 싶냐고 물어봤다. 포장마차 가서 닭발, 오돌뼈하고 밥 하나 시켜서 밥 볶아 먹었다”고 어린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미자는 “어렸을 때 이 재미로 살았던 거 같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또 최근 미자는 결혼 후 4kg가 쪘다고 밝혔다. 그는 안주 3개 먹방 이후 라면을 추가하는 걸 망설이다 결국 주문했다. 미자는 “원래 신혼 때 살쪄야지 행복하다던데, 남편이 너무 보고 싶다”며 남편 김태현의 애정도 드러냈다.

한편 배우 장광, 전성애의 딸인 미자는 지난 4월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했다.

merry061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