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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신예 홍서희가 tvN ‘오프닝(O’Pening)’ 단막극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에서 성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지난 8일 방송된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극본 한연주, 연출 함승훈)은 사랑이 세상 어려운 더빙감독과 사랑에 빠지는 게 세상 쉬운 성우가 서로의 목소리를 마음에 새겨나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단막극이다.

극 중 홍서희는 프로페셔널한 스타 성우이자 도완(이홍내 분)과 공채 동기인 정지원 역으로, 언제나 자신이 부르면 달려오는 남사친 도완에게는 짝사랑의 대상이다. 도완은 지원의 털털하고 거리낌 없는 태도와 청순한 미모에 지원을 향한 마음이 커가지만 정작 지원은 도완에게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늘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편안함을 느끼는 관계로 지내온다.

도완의 시선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돌직구녀인 다해(최희진 분)를 향하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다해(최희진 분)를 견제하며 도완을 잃지 않으려는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게 된다. 종국에는 도완의 마음이 다해에게 향하게 되어 자신도 뒤늦게 도완에게 느꼈던 편안한 감정이 남사친 이상의 감정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고 알아채게 된다.

이 가운데 홍서희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상황에 따른 유연하고 섬세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안나라수마나라’에 어린지수 역으로 데뷔함과 동시에 ‘피타는 연애’에는 지니 윤으로 출연, 현재는 tvN 판타지사극 ‘환혼’에서 허윤옥 역으로 촬영 중임을 알리며 선 굵은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어 향후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 은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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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16@sportsseoul.com

사진 | 럭키몬스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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