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ERLANDS SOCCER UEFA NATIONS LEAGUE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프랭키 데 용(25)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9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 BBC 등에 따르면 데 용은 맨유와 계약이 90% 가까이 완료된 상태다. 세부 사항만 합의를 보면 되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셈이다.

차기 시즌 지휘봉을 잡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1호 영입으로 생각했던 선수가 데 용이다. 텐 하흐가 강력하게 원했고, 맨유는 데 용 영입을 위해 바르샤와 오랫동안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맨유는 6500만 유로(약 885억 원)에 추가 옵션을 더하는 방식으로 데 용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세부 사항 등 아직 완전한 합의점은 찾지 못했지만 이번주 내로 협상이 완료될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또 BBC는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음에도 이적 절차는 거의 마무리됐다. 내달 8일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 출발일 전에는 발표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데 용은 바르샤와 이별하는 걸 꺼렸지만, 감독의 설득 끝에 맨유에 합류하기로 마음먹었다. 텐 하흐 감독과는 2017~2019년까지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사제의 연을 맺은 텐 하흐 밑에서 주전으로 도약, 주장 완장까지 찼던 데 용은 2019년 아약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공을 세우기도 했다.

맨유는 데 용 외에도 안토니를 비롯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등 또 다른 아약스 선수들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kk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