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000안타 기록 이용규, 절실한 1점까지[포토]
키움 이용규가 4월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전에서 안타를 때리고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가 말소됐다. 대신 돌아오는 전력이 있다. 이용규(37)다. 22일 1군에 등록한다. 41일 만에 복귀한다. 푸이그도 부상이 심한 것은 아니다.

홍원기 감독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푸이그는 오늘 1군에서 뺐다. 허리 옆쪽이 좋지 못한 것 같다. 자기는 참고 뛰겠다고 하는데 쉬게 하는 것이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전되고 있는 중이기는 한데 아직 완전하지가 않다. 다 낫고 돌아와서 정상적으로 뛰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부상이 심한 것은 아니다. 병원 검진 결과도 그렇다. 1군에서 계속 동행은 한다”고 덧붙였다.

푸이그는 올 시즌 64경기에서 타율 0.232, 8홈런 32타점, OPS 0.722를 기록중이다. 아주 빼어나지는 않으나 6월만 보면 타율 0.286, 2홈런으로 괜찮다. 한창 뜨거웠다가 최근 3경기 무안타로 기록이 살짝 깎였다.

송구를 하다가 허리 쪽에 이상이 왔다. 지난 주말 3연전을 통째로 쉬었다. 그리고 이날 1군에서 제외됐다. 스스로 경기 출전 의지를 보였으나 무리할 상황이 아니다. 회복이 먼저다.

푸이그가 빠진 자리는 이용규가 메운다. 마침내 돌아온다. 등록은 22일이다. 지난 5월12일 1군에서 빠졌고, 41일 만에 다시 온다. 홍 감독은 “이용규를 내일(22일) 1군에 등록한다. 오늘 저녁에 1군에 먼저 합류할 것이다. 날도 더워지고 있고, 체력적으로 힘들 때다. 이용규가 와서 힘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규 스스로 자신의 컨디션이 완벽할 때 돌아오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 팀에 젊은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에 그 분위기를 깨지 않겠다는 취지였다.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푸이그가 빠지면서 외야수가 필요해졌다. 이용규를 올린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182, 8타점 15득점, OPS 0.496을 기록중이었다. 썩 좋지 못하다. 부상까지 왔다. 지난달 몸에 맞는 공의 여파로 견갑골 미세골절 부상을 당했다. 치료가 끝났고, 재활을 진행했다. 연습경기에 이어 21일에는 퓨처스리그 경기도 뛰었다.

”바로 콜업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하기는 했다. 팀의 좋은 흐름을 깰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자신의 감독 완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팀 이용규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용규라는 주요 전력이 힘을 보태줘야 할 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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