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앤디, 이은주 부부가 첫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새로 합류한 앤디, 이은주 부부가 합류했다.

이날 서장훈은 “앤디씨가 팔불출 남편답게 ‘우리 아내는 한지민씨 닮았다’고 박박 우겼다”고 밝혔다.

앤디는 “제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데 목소리가 많이 닮았다. 첫 만남 때 목소리 듣고 한지민 씨 목소리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8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였던 이은주는 강릉, 충전, 안동, 제주까지 다양한 방송사에서 일했다며 “SBS는 늘 떨어졌다”고 웃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20년 8월. 앤디는 “친구들 있는 줄 알고 해장하러 갔는데 있었다”며 이은주는 “늦게 왔는데 누가 봐도 술 마신 사람으로 왔다”고 떠올렸다.

앤디는 “첫인상은 TMI라고 ‘굳이 이렇게까지 말 안 해도 되는데’ 말이 너무 많았다”며 “밝은 이미지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전화번호 묻고 데이트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술 마시고 밤에도 전화하고 귀엽더라. 이 사람도 나에게 호감이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호감을 가지게 된 배경을 밝혔다.

특히 앤디는 “실제 비혼주의자였다. 결혼 생각이 1도 없었다”라고 말했고, 이은주 또한 “빨리 이별해야겠다. 저는 결혼을 하고 싶으니까. 제주까지 간 것도 이 사람과 결혼까지 안가겠다는 생각으로 간 거다”라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은 결혼까지 갈 확률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앤디는 “어느 날 뉴스를 보는데 제주도 납치 뉴스가 나왔고, 전화가 왔는데 ‘누가 현관에서 문을 두드려’ 하더라. ‘내가 내려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이은주를 따라 제주도행을 택한 찐 사랑 면모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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