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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 기자]배우 이시영의 근육은 ‘관상용’이 아니었다.

이시영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스위스 브라이트호른 정상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띠 세계 기록을 세웠다.

20일 스위스관광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시영을 포함, 유럽, 미국, 이란, 인도, 남아공, 카자흐스탄, 에콰도르 등 전계 25개국에서 참여한 여성 산악인 80명이 스위스 남부 발레주에 있는 해발고도 4164m 브라이트호른 정상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긴 인간 띠를 만들었다. 한국인은 이시영을 포함, 3명이 참여했다.

이번 이벤트는 스위스정보관광청 주최 ‘100% 우먼’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여성 산악인에게 스위스 자연을 탐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당초 알라린호른 등반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브라이튼호른으로 변경돼 진행됐다.

이시영은 “여성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 다양한 여성 산악인과 함께 세계기록 달성해 기쁘고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이번 등반을 마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시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Training day ‘100% women’ campaign. 세계 신기록 도전 전날 리허설 훈련”이라며 스위스의 눈 덮인 산을 오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스위스관광청, 이시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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