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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대세스타로 떠오른 손석구(39)가 화보 촬영을 통해 농익은 섹시미를 발산했다.
미국 시카고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손석구는 뒤늦게 배우로 전향, 서른셋이던 지난 2016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해 JTBC‘멜로가 체질(2019)’, 넷플릭스 ‘D.P.(2021)’에서 개성강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JTBC‘나의 해방일지’에서 ‘구씨’ 신드롬을 일으키더니, 영화 ‘범죄도시2’에서 광기의 강해상으로 열연을 펼치며 엔데믹 첫 1000만 관객 영화라는 신기록까지 연타석 홈런을 알렸다.
17일 공개된 남성잡지 에스콰이어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 손석구는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조금씩 느리게 체감하는 것 같다. 사실 비교군이 있어야 그 크기를 더 잘 알 것 같은데,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 없다”라고 말했다.
‘나의 해방일지’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시작할 때쯤 영화가 개봉하며 두 작품이 동시에 잘된 것에 대해 “‘나의 해방일지’가 어떻게 보면 미약하게 시작했다. 지금의 큰 관심을 받게 된 과정만 해도 제게는 매우 드라마틱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범죄도시2’까지 이어졌으니 개인적으로 운이 정말 좋았던 셈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2’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작과 개봉이 늦어졌고 손석구는 2년여간 원치 않는 공백기를 겪었다. 결과적으로는 2년의 시간이 농익은 결과물로 나오며 되려 더 큰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시점상으로는 ‘나의 해방일지’가 대중적으로 단번에 끓어오르는 작품이라기보다는 좀 소수의 마니악한 팬층이 생길 드라마라고 생각했었던 터라 ‘범죄도시2’가 먼저 개봉해 버프를 받길 바랬다고.
그는 “김석윤 감독님이 다 만드시고 그러시더라. ‘석구야, 우리 작품이 먼저 나오는 게 낫겠다’라고. ‘우리 거 먼저 나오는 게 나아. ‘범죄도시2’가 우리 버프 받으라 그래’ 하셨는데 그대로 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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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범죄물인데도 여성관객이 많은 현상에 대해 그는 “나도 그게 참 신기했하다. 아마 ‘범죄도시2’ 이상용 감독님과 제작자인 동석이 형의 혜안이었던 것 같다. 제 씬을 촬영할 때 동석이 형이 ‘강해상 캐릭터 좀 섹시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감독님이 그걸 ‘너무 우악스럽지 않게, 좀 섹시한 콘셉트로 만들어보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장면이 영화에서 강해상이 상의를 벗는 장면이었다고. 그는 “감독님이 참 순박하셔서 저한테 직접 요구는 안 하시고 먼저 주변 여자 스태프들한테 다 물어보며 설문조사를 하시더라. 그래서 일단 벗은 버전과 안 벗은 버전을 다 찍었다”라고 말했다.
노출신을 앞두고 손석구는 급하게 몸만들기를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일부러 초콜릿이랑 젤리 같은 걸 먹고 찍었다. 그런 당이 든 걸 먹으면 몸이 순간적으로 살짝 붓는다. 일부러 더 두툼하게 나오도록 했다. 너무 얄쌍하지 않게 우락부락하게, 몸 관리 잘 안 하고 잘 먹은 느낌을 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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