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나누는 바데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총괄 프로듀서가 사우디아라비아 아이돌 발굴에 나선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문화부 장관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총괄 프로듀서는 바데르 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CT(컬처 테크놀로지)시스템을 활용, 사우디팝을 프로듀싱하고 현지 유능한 인재들을 글로벌 스타로 프로듀싱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바데르 장관은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인사 나누는 보아와 바데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SM 성수 신사옥을 둘러보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바데르 빈 압둘라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 장관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내 S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인 ‘SM타운 라이브’ 개최, 현지 제작사와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와 페스티벌 이벤트 제작, 연중 음악 행사와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베뉴(타운) 조성 등 SM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협업할 문화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가 오갔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현실을 넘어선 메타버스 도시건설 조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메타버스와 현실 세상에서 세계 젊은이들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만들어 볼 수 있다”며 “문화 박물관을 메타버스와 현실 두 곳 동시에 건설하면 큰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SM에 따르면 이날 환담에는 바데르 장관과 하메드 빈 모함마드 파예즈 문화부 차관, 라칸 이브라힘 알투크 문화 및 국제관계 총괄 등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주요 인사들이 동행해 LED 미디어월·녹음 스튜디오 등 SM 성수 신사옥 내 시설을 둘러봤다. 투어에는 SM 사내 이사인 가수 보아도 동행해 이목을 끌었다.

조은별기자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