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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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신발벗고 돌싱포맨’ 출처 | SBS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의리에 죽고사는 형님들 배우 이동준, 박준규, 김보성이 의리에 얽힌 에피소드로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이동준은 “내가 65세가 되서 이제 국민연금을 받는다”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이 “그러면 지하철도 공짜로 타냐?”고 하자 “그건 아직 안 됐다”라고 말했다.

연예계 공인 주먹짱 이동준은 60대에도 여전히 엄청난 괴력을 자랑한다는 동생들의 간증이 이어졌다. 이동준은 싸움의 비결을 묻자 “싸움은 기와 선빵이다”라며 도사같은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60대들이 싸우면 이게 아주 무섭다”면서 싸움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60대들은 일단 ‘에라, 내일 죽어도 호상이다” 이러고 싸우기 때문에”라고 답해 목숨 건 싸움의 비결을 밝혀 좌중을 쓰러뜨렸다.

그런가하면 의리에 얽힌 과거를 이야기하던 중 이동준은 “친한 동생 사업에 4억을 투자해 날리고, 주변에도 소개해 결국 주변까지 30억을 날렸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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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신발벗고 돌싱포맨’ 출처 | SBS

이동준은 “15년전에 나도 어려울 때인데 아는 동생이 사업을 한다고 해서 삼성동 사무실에 가봤더니 청계천 개발사업을 한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12월인데 직원들 월급이 밀렸다고 5000만원만 빌려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계좌번호 달라고 하고 줬다. 근데 한달 뒤에 이자 1000만원을 붙여 6000만원을 갚더라”고 말했다.

사기의 냄새가 솔솔 나는 밑밥이 투척된 뒤 이동준은 문제의 동생을 철석같이 믿게 됐고, 이후 동생의 부탁으로 어음 3억8000만원을 현금화 해주는 것까지 도와줬다고.

이동준은 “그 어음이 사실 부도가 났지만, 오늘까지 의리로 버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준규는 “근데 그건 의리가 아니라 사기 아니야?”라고 물었지만 이동준은 완강히 부인했다.

오로지 이동준 못지 않게 의리에 죽고사는 동생 김보성만 “우리 형님은 의리가 있어. 다음 생에는 그 동생에게 100배의 보상을 받게 되어있어”라고 호응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준의 한결같은 의리 타령에 탁재훈은 뜬금 없이 “나 형님 알 것같아. B형 이시죠?”라고 물었고, 놀랍게도 이동준, 박준규, 김보성, 탁재훈이 모두 B형이라 혈액형은 과학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이동준은 “내가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어. 지금까지 내 돈 가져가서 성공한 놈이 한 놈도 없어. 그러니까 재수 없는 돈이니까 앞으로 빌리러 오지 마라”라고 경고해 폭소를 안겼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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