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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관중들이 더 오도록 했어야 하는데, 그쪽으로 더 노력했어야 했다.”
지난 1월28일 역사적인 막을 올린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지난달 28일 4개월 동안의 레이스를 모두 마무리했다. 치열했던 우승 다툼은 끝나고 이제 주최측이나 각 팀들은 대회의 성과와 개선점을 돌아볼 시점이다.
한국실업탁구연맹 산하 한국프로탁구위원회 안재형(57) 초대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프로탁구 원년대회가 무사히 끝나 다행이다. 일정도 큰 차질없이 잘 진행됐다”면서도 팬들의 관심도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일정이 팬들에게 잘 각인되지 않았다. 원래 오후 3시와 6시 경기였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들쭉날쭉했다”며 “다음 시즌부터는 홍보를 강화해 팬들에게 많이 알려지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탁구리그는 중계방송 사정 등 때문에 경기도 수원시 광교씨름체육관에 마련된 스튜디오T에서만 진행돼 팬들의 접근에는 한계가 있었다.
탁구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프로탁구 코리아리그(1부)에서는 팬들에게 친숙한 조대성·안재현·이상수 등 스타들을 보유한 삼성생명(감독 이철승)과 17세 샛별 김나영·양하은·유한나·김별님 등이 포진한 포스코에너지(감독 전혜경)가 각각 남녀부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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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지방자치단체 팀들로 구성돼 팬들에게 다소 생소했던 내셔널리그(2부).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2위를 한 신생팀 산청군청(감독 이광선)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제천시청(감독 양희석)을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수원시청(감독 최상호)이 2위 금천구청(감독 추교성)을 누르고 통합챔프에 올랐다. 챔피언은 2500만원씩의 우승상금을 가져갔다.
안재형 위원장은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코리아리그 뿐만 아니라 내셔널리그도 경기가 재미있다고 하더라”며 “기존에 자신의 팀이 있는지 몰랐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프로탁구리그를 통해 팀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했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보겠다고 한 지자체 팀도 있었다”며 “내셔널리그 팀들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해왔는데, 프로탁구리그를 통해 이제 언론이나 사람들에게 팀이 노출되고 하니, 그런 팀 관계자들이 더 신경 쓰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단체전으로 단식-단식-복식-단식-단식 등 5매치 방식으로 진행된 경기방식에 대해, 안재형 위원장은 “팀 관계자나 프런트, 선수, 지도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다른 방식으로 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그대로 유지할 것 같다”고 밝혔다.
원년 프로탁구리그에서는 총 2억1000만원이 상금이 우승, 준우승팀에 돌아갔다. 코리아리그 남녀 준우승팀(국군체육부대, 삼성생명)에도 각각 2000만원, 내셔널리그 준우승팀에는 각각 1000만원씩이 갔다.
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내 탁구대회 중 가장 많은 우승상금”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선수들의 동기유발을 위해 매 경기 최우수선수(MVP)에게도 일정액의 상금을 주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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