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사업한다고?" 대표팀도, 후원사도 몰랐다…벌써 'NOS7' 열풍, 광고업계 예의주시 [SS포커스]
    • 입력2022-05-25 16:24
    • 수정2022-05-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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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EPL 득점왕 손흥민, 금화환향(錦靴還鄕)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골든부트와 함께 흰색 상의 왼 가슴에 로고 NOS7이 눈에 들어온다. 인천국제공항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아시아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품은 손흥민(30·토트넘)이 내놓을 예정인 개인브랜드 ‘NOS7’이 축구계 뿐 아니라 관련 업계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 게이트를 빠져나올 때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들고 포즈를 했다. 그런데 골든부트보다 더 관심을 받은 건 그가 입은 흰색 티셔츠였다. 왼쪽 가슴 부위에 새겨진 ‘NOS7’이라는 로고의 정체를 두고 여러 견해가 나왔는데, 손흥민이 내달 공식 출범하려는 브랜드로 확인됐다. 복수의 광고업계 종사자는 “평소 손흥민은 눈에 띄는 명품 옷을 입거나, 화려한 의상으로 공항 포토존에 섰다. 그런데 이날 NOS7 브랜드를 확실하게 알리기 위해서였는지 청바지와 흰색 상의의 수수한 차림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수수한 차림 덕분에 NOS7이 강렬하게 눈에 들어왔다.

[포토] 손흥민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NOS는 손흥민의 성의 영문 표기인 ‘손(SON)’을 거꾸로 한 것이고, ‘7’은 등번호다. 특허청이 운영하는 특허 정보넷 키프리스에서 NOS7을 검색하면 ‘출원인’ 손흥민의 이름으로 15건의 상표 등록이 뜬다. 그는 ‘의류·신발·모자’, ‘광학·통신기가·SW’, ‘가정용품·유리제품’, ‘바닥제품’, ‘화장품·세재’ 등 상표권을 법률대리인을 통해 출원했다. 손흥민은 오는 6월17일을 공식 브랜드 출범일로 뒀는데, 6월 A매치 기간(5월31일~6월15일)이 끝나는 시점에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의 ‘NOS7 귀국장 홍보’ 이후 NOS7 공식 인스타그램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이는 여러 게시물이 올라왔다. 특히 ‘NOS’의 의미를 두고 ‘Nothing, Ordinary Sunday(평범한 일요일은 없다)’로 표기해뒀다.

NOS 인스타
손흥민이 론칭하는 개인브랜드 NOS7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 | NOS7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은 NOS7 외에 ‘INFEELD’라는 상표도 출원했다. ‘요식·호텔업’ 등인데 평소 롤모델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과거 개인 브랜드 ‘CR7’을 론칭해 여러 산업에 진출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손흥민은 개인 브랜드 론칭을 준비 과정을 철저하게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손웅정 씨와 대리인이 브랜드 론칭에 참여하는 각계 전문가와 제한적으로 소통하는 수준이었다. 대한축구협회 및 대표팀 관계자도 인지하지 못했고, 손흥민에게 의류 및 용품 등을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측도 뒤늦게 접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브랜드까지 론칭한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사업과 관련된 것이어서 조심스럽게 진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디다스 측도 비슷한 반응이었는데 “손흥민은 글로벌 본사 계약이기에 국내에서 (의류 등) 개인 사업을 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다양한 산업군에 자신의 브랜드 사업을 할 것으로 보이면서 여러 광고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손흥민 스스로 패션 외에 다른 산업군까지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진 않았을 것 같다. 여러 조언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을 고민하다가 추진된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 운동선수로는 최초의 사례여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미 각종 산업군을 포함해 브랜드가치 1위인 월드스타다. 그런데 ‘EPL 득점왕’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까지 달았기 때문에 시장가치가 하늘을 찌른다. 한마디로 ‘뭘해도 될 상황’이기 때문에 NOS7 등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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