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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정영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때가 왔다. 이제 등장 한다.”

로드FC 전 페더급 챔피언 ‘코리안타이거(한국호랑이)’ 이정영(25·쎈짐)이 호랑이의 이빨을 드러냈다.

이정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때가 왔다. 이제 등장 한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글과 함께 닉네임에 어울리는 호랑이의 사진을 게시하며 UFC에 진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나타냈다.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UFC는 지난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ROAD TO UFC 대진을 발표했다. 이번 ROAD TO UFC에는 이정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 9명이 출전해 UFC 입성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 강자들이 모여 경쟁하는 토너먼트로 6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싱가포르에 있는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최종 우승자는 UFC 계약권을 얻는다.

전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은 에피소드 3의 메인이벤트에서 중국의 서브미션 스페셜리스트 시에 빈과 충돌한다. 이정영 또한 주짓수 블랙벨트라 타격과 그라운드 모든 측면에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정영은 한국 페더급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로드FC 최다 방어전 기록(3회)을 갖고 있는 최무겸을 로드FC 055에서 꺾고 챔피언에 오른 후 ‘서브미션의 달인’ 박해진을 1차 방어전에서 만나 1라운드 10초 만에 KO로 꺾었다. 10초 KO승은 로드FC 타이틀전 사상 최단시간 기록이다.

이정영의 전적은 7승 1패다. 7승 중 5번을 (T)KO로 승리하는 등 높은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박해진까지 4연승을 거두며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영은 이전부터 UFC 진출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미국 현지에서 아메리칸탑팀 등 유명 격투체육관에서 UFC 선수들과 땀을 흘렸다. 완성형 파이터이니만큼 UFC진출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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