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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수원의 투지에 압도 당했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수원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최근 3경기 1무2패의 부진에 빠진 김천(승점 16)은 위태로운 7위를 유지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수원의 엄청난 투지에 압도 당했다. 그런 부분에 대응하는 게 미흡했다. 울산 현대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잘 준비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김천은 4경기 연속 1골씩만 넣고 있다. 김 감독이 경기 전부터 말한 만족스러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천은 후반 45분 고승범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규성이 성공한 게 전부였다. 조규성을 도와줄 윙어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날도 부족했다. 김 감독은 “서진수, 명준재가 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쉬움 있다. 계속해서 실험과 시도를 해봐야할 것 같다. 연계 플레이나 득점에 근접한 장면은 나왔는데 결정을 지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권창훈에 대해선 “확실히 윙어보다 중앙 미드필더를 보는 게 맞는 것 같다. 몸상태는 괜찮다. 더 좋아질 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비수 박지수가 전반 13분 만에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김 감독은 “종아리가 많이 안 좋은 거 같다.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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