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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조민규의 뒤에서 펀치 공격을 하고 있다. 대구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대구 = 이주상기자] 14일 대구광역시 북구 대구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0’이 열렸다.

밴텀급에서 맞붙은 김진국과 조민규의 경기에서는 김민국이 1라운드 3분 46초 만에 조민규를 리어네이키드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승리했다.

김진국의 전적은 2승5패로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경험과 관록이 있었다.

데뷔전인 조민규에게 김진국은 타격과 레슬링 등 MMA의 기본을 전수하듯 라운드를 지배했다.

김진국은 연타에 이은 그라운드 기술로 결국 1라운드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조민규의 탭을 받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진국은 입식격투기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킥복싱 한국 챔피언, 무에타이 국가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파였다.

그러던 김진국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전향해 활동하고 있다. MMA 데뷔전은 2017년 7월 일본 단체 Wardog 경기였다.

콘도 히로카를 상대로판정승을 거둔 뒤 현재는 로드FC에서 활약하고 있다.MMA 데뷔전 승리 후 내리 5연패를 당했던 김진국은 올해 1월 로드FC 페더급 2대 챔피언 이정영의 친동생인 이정현을 꺾으며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그라운드 상황에서 이정현을 본 플루 초크로 기절 시켰고, 상대의 회복을 위해 마사지를 해주는 등 스포츠맨십도 주목받았다.

지난 경기에서 약점으로 평가받던 그라운드 기술도 상당히 보완했다는 걸 증명했기에 이번 경기에서 또 얼마나 발전해서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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