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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여유가 넘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결승에 진출했다. 그 과정에서 대역전승을 여러 차례 일궈내며 기세를 올렸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유럽 여름 이적시장도 문을 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안토니오 뤼디거(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그럼에도 안첼로티 감독은 서두르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13일(한국시간) 열리는 레반테와 리그 경기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엘링 홀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홀란은 숱한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그의 선택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특정 선수의 이적이 대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홀란은 훌륭한 선수이고, 맨시티는 훌륭한 구단”이라면서도 “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들은 나를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리버풀(잉글랜드)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는 리버풀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계속해서 리버풀을 상대해왔다. 리버풀도 우리를 잘 알 것이다. 서로에게 비밀이 없다. 최대한 침착하게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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