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공개 열애 이후 대중의 반응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꼰대희’ 채널을 통해 ‘[밥묵자] 미운 새끼 (feat. 김지민 남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김준호가 등장해 김지민과의 열애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말에 “아직 얘기한 건 없는데 나이가 있으니까 생각하고 있다. 여자친구니까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공개 열애가)나의 전략이 아닌데 전략이 돼버렸다. 이제는 빼도 박도 못 한다. 내 여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민의 애칭은‘ 조랑이’다. 그는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해서 조랑이”라고 밝혔고, 김대희는 질린다는 듯 눈을 질끈 감으며 웃었다. 이어 “‘썸’ 단계에서 널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이 감정이 뭐냐고 물었더니 ‘조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조랑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김대희, 박나래 덕분에 김지민과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 (김)대희 형이랑 (김)지민이가 녹화 끝나고 집에 놀러왔다. 내가 한번 만나는 게 어떻겠냐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그때 애매하게 대답하더라. 이후 나래바를 갔다. 여자친구인 줄 알고 얘기했는데 아닌 느낌으로 대하더라. 다시 (박)나래 앞에서 정우성 느낌으로 ‘갈비 뜯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농담하니 ‘어’라고 했다.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 꿇고 포옹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만나는 김지민을 치켜세우는 반응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일방적으로 갔다 온 후에 만나게 됐지 않나. 이혼남을 미녀 개그우먼이 품었다고 김지민 인스타그램 댓글에 ‘테레사 수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약간 화가 난 건 ‘어떻게 60살과 사귈 생각을 하냐’는 댓글이었다. 1996년도에 데뷔해서 날 나이 많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준호, 김지민은 지난 3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 씨가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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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꼰대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