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428284_005_20220401175102619

[스포츠서울 | 심언경 기자] 배우 이수혁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수혁은 현재 MBC 금토드라마 ‘내일’(박란 박자경 김유진 극본· 김태윤 성치욱 연출)에서 주마등 혼령관리본부 인도관리팀 팀장 박중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박중길은 냉정하디 냉정한 원칙주의자다.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지녔으며, 자살을 이기적인 행위로 여긴다. 이러한 가치관 탓에 생을 포기하려는 자를 구하려는 구련(김희선 분)과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수혁은 ‘딱 맞는 옷’을 입은 분위기다. ‘냉미남’의 대명사에 슈트발이 좋을 수밖에 없는 모델 출신 배우다. 매번 칼정장을 입고 서늘한 인상을 풍기는 박중길과의 높은 싱크로율은 놀라울 것도 없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그의 섬세한 연기 역시 빛난다. 박중길과 구련은 만날 때마다 으르렁대는 사이지만, 전생에 인연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복선에 확신을 더하는 건 구련을 향한 박중길의 눈빛이다. 그가 극의 설득력을 책임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Cap 2022-04-21 16-56-27-520-vert

이처럼 극에서 무게감을 담당하고 있는 그지만, 최근 정반대의 이미지로도 사랑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YG STAGE’ 채널을 통해 공개된 ‘잠금해제: 이수혁의 휴대폰 털기’ 영상 덕분이다.

이 영상에서 그는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애플티비, 왓챠, 아마존 프라임, 쿠팡플레이 등 각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구독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새 너무 바쁘다. 좋아하는 가수들도 컴백하고 미칠 것 같다. 그걸 다 봐야 해서”라고 말해 보는 이의 공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그가 비공개 SNS로 2000명이 넘는 셀럽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SNS 및 커뮤니티에서는 ‘도파민 중독’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성격일 줄 몰랐다”, “세상 모든 일에 관심 없게 생겼는데 의외다”, “소시민 아니냐”, “친근해서 더 호감이 간다” 등 관심 어린 반응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계기로 대중과 거리감을 좁힌 그답게 이미 자신의 이미지 변화를 파악한 상태라고 해 더욱이 흥미롭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포츠서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수혁 역시 본인에 대한 반응을 알고 있다. 평소에도 팬들의 댓글을 틈틈이 모니터링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를 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른바 ‘갭모에(평소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 것)’가 ‘셀링 포인트’로 통하는 만큼, 팬들은 활발한 소통이 그의 차가운 이미지를 중화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MBC,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기사추천